"11일 오전 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이 10일 오전 구청에서 재선에 나설 뜻을 밝히고 있다.
류한국(64·자유한국당) 대구 서구청장이 재선을 목표로 선거활동에 돌입한다.

류 구청장은 10일 구청에서 “구정 업무를 최대한 보고 선거 활동에 나서다 보니 시기가 좀 늦춰졌다”며 “11일 오전 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 활동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류 구청장은 ‘서구, 다시 한 번 대구의 중심으로’라는 슬로건과 함께 차질 없는 서대구역 개통과 역세권 개발 기반 조성 등 7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주택재개발, 재건축과 도시재생사업을 확대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평생학습관이나 도서관, 복지관, 공원 등 구민의 생활과 밀접한 공간을 계속 확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지역 내 노인 인구가 많은 것에 대해 “노인 인구가 20%가 넘으면 초고령화 시대인데 현재 서구의 노인 인구가 18%에 달한다”면서 “노인을 위한 복지 사업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서구진학진로센터를 발전시키고 문화예술공연의 기반을 확충하는 등 교육과 문화의 성장을 촉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류 구청장은 “제시한 공약방향이 지난 4년 동안 이행한 구정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큰 줄기가 될 것”이라며 “30년의 행정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구민이 염원하는 살기 좋은 서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10일 오후 무침회 골목 공영주차장 준공식 참석을 끝으로 구정 업무를 내려놓는다. 이어 11일 오전 대구시 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하고 같은 날 오후 자유한국당 필승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