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등 5개 지역 원로·신예 문인 작품 총망라

남부문학 창간호
‘남부문학’ 창간호가 나왔다.

남부문학(회장 정민호)은 2017년 12월 12일 김석규,이상개, 도광의, 금병소, 김만복,엄계옥 시인, 구활 수필가 등이 모여 울산에서 남부문학회 창립총회를 갖고 회장에 정민호 시인, 주간 박종해 시인, 운영위원장 신진기 수필가를 각각 선임한 후 5개월여 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최근 발행됐다.

초대 시에는 강경호, 권기호, 서종택, 최금진, 강만, 변희수, 이성복, 하청호 시인의 초대 시가 각각 실려있다.

회원 작품으로는 강세화, 금병소, 김귀현, 김만복, 김석규, 김영식, 도광의, 박종해, 변종환, 서상만, 서영수, 엄계옥, 이상개, 이장희, 정민호, 진용숙, 최해암, 황명강의 시, 구활, 김한성 김형섭, 신진기의 수필, 김선학의 평론이 실려 있다.

남부문학은 지역의 원로, 신예 문인들이 지역문학을 선도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해 함께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지금은 동인지에 불과 하지만 모든 장르를 총망라해 따뜻한 마음과 인정이 함께하는 인화(人和)에 깊은 의미를 두고 있다.

회원이 분포된 부산, 대구, 울산, 경주, 포항 등 다섯 개 지역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통해 예술문화적 동질성을 가진 곳이다. 때문에 남부문학은 문학의 지역화 시대에 걸맞는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정민호 회장은 “앞으로는 부산, 대구, 울산, 경주, 포항 등 다섯 개 지역 외에도 여러 광역을 아우르는 방대한 지역까지 넓혀 각 지역의 시조시인, 소설가, 수필가, 평론가 등의 작품을 포함하는 문학지를 만드는 것이 소망”이라고 책머리에 적고 있다. 지금은 동인지에 불과하지만 이것을 계기로 뻗어나갈 때 문학의 큰 물줄기가 돼 한국문단의 큰 흐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자부한다고도 했다.

박종해 주간은“동인들은 문학적으로 천착해야 할 많은 과제들을 안고 있다, 이것이 앞으로 남부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겸허하면서도 알찬 남부문학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