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실험동물자원은행’ 준공식이 17일 오전 식약처 안전평가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신축건물(동구 첨복로 73)에서 개최된다.

식약처는 다양한 실험에 사용된 동물의 조직, 장기, 유전물질 등 ‘실험동물 생체자원’을 다른 목적의 연구에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험동물자원은행’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은 연구 종료 후 폐기되는 실험 동물을 기탁받아 다른 질병 연구 등에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연구기간을 단축하고 연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식약처는 2016년 9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내 ‘실험동물센터’ 옆에 실험동물자원은행 착공식을 했다. 자원보관실과 분양상담실 등을 포함해 총14실로 지하 1층, 지상 3층, 3742㎡ 규모로 세워졌다.

실험동물자원은행은 신약개발 등 식의약품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 국산 실험동물 모체 자원의 보존 △ 국내에서 연구자들이 개발한 질환 모델 동물자원 보존 및 분양 △ 실험동물 생체자원의 수집·보존 △ 필요한 연구자들에게 실험동물자원의 분양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준공식에는 이선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을 비롯해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회의원,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송규호 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이선희 식약처 안전평가원장은 “실험동물자원은행을 통하여 동물 실험 연구분야에 생명연구자원 공유라는 문화가 정착될 것이며, 향후 실험동물자원은행이 국가 식의약품 안전에 대한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