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광섬유 모재 설비 분야 등 활약

주식회사 에스티아이가 2018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됐다.
대구에 본사를 둔 에스티아이가 2018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41개사를 신규로 선정, 지난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선정서를 수여했다. 이날 행사는 중기부 최수규 차관과 산업부 문승욱 실장을 비롯해 선정기업 41개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구시 달성군에 본사가 위치한 에스티아이는 다양한 제품 분야의 열처리 장비 제조 전문업체다. 현재 세계 1위 기술력을 보유한 광섬유 모재 설비 분야를 필두로 알칼리 가수분해에 의한 동물 사체 처리 방법 및 장치를 통해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환경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와 세라믹 소성을 위한 전기로사업과 전기가마사업을 진행 중이다.

주력 사업인 광섬유 모재 설비 분야는 지난 2009년 중국에 광섬유 모재 설비 수출을 시작으로 중국·인도 등으로 시장을 넓혔다. 그 결과 최근 3년간 매출이 15배 성장했으며 수출 비중이 98%에 달한다.

서태일 대표는 “5G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핵심기술인 특수용 광섬유 분야를 포함한 광섬유 모재 설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세계 1위를 굳건히 할 것”이라며 “이번 선정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되면 5년간 연 최대 15억 원의 연구개발과 최대 7500만 원의 해외마케팅 자금 등을 지원받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