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행정 설명회 개최

이명구 대구본부세관장이 16일 섬유수출 확대에 대한 관세행정을 설명하고 있다. 대구본부세관 제공.
대구본부세관이 지역의 전통산업인 섬유와 섬유제품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세관은 16일 대구·경북지역 섬유류 수출기업과 관세사를 대상으로 섬유수출 확대에 대한 관세행정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미국과 베트남, 터키 등으로의 수출 증가와 베트남과 유럽연합의 FTA(Free Trade Agreement, 자유무역협정)를 활용한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대구세관은 올해 하반기에 미국으로 수출하는 섬유·섬유제품에 대한 미국의 원산지 검증 등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신흥시장인 터키로 섬유·섬유제품을 수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덤핑 관세 부과를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구세관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와 함께 섬유 수출 기업에 맞는 원산지 검증 준비와 덤핑관세 부과조사에 대한 대응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수입분 부가가치세 납부유예 제도’를 안내했다.

대구세관 관계자는 “지역 중소, 중견기업들이 수입 부가가치세를 수입 당시에 내지 않고 세무서에 신고할 때 정산하는 ‘수입분 부가가치세 납부유예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며 “기업이 세금 걱정 없이 수출을 확대할 방안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 지역의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전통산업인 섬유와 관련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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