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우·권순락 의성군의원 동반 탈당 선언

21일 오전 11시 의성군청 회의실에서 제7대 의성군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온 최유철 의장이 자유한국당 탈당과 6·13지방선거 의성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제7대 의성군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온 최유철 의장이 자유한국당 탈당과 6·13지방선거 의성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1일 오전 11시 의성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최유철 의성군의회 의장 자유한국당 탈당 및 의성군수 출마 기자회견’에는 우종우·권순락 의성군의원이 함께 해 동반 탈당을 선언했다.

지난 1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최유철 예비후보는 탈당에 대해 “2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자유한국당 당원으로서 열정을 쏟았으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공천 과정을 보면 추악하기 그지없었다”면서 “그들끼리만의 야합과 밀실 공천 등 국민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한 사천에 불과했으며. 불합리한 공천행태에 대해 끝까지 싸웠던 것으로 만족하며 미련 없이 자유한국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누구보다 군정(郡政)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의성군이 가지고 있는 문제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깊이 고민해 보았다”면서 “군민과 함께 그 고민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민에게, 군민에게 좋은 군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요구를 귀담아듣고, 불편한 것을 해소해 주는 것이다”면서 “함께 소통하고 발맞추어 더 나은 의성의 내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구체적으로 방향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갖춘 의성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의성 △어르신이 대접받는 의성 △농민이 잘사는 의성 △고향으로 돌아오는 의성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원용길 기자
원용길 기자 wyg@kyongbuk.com

청송·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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