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오후 7시 30분 개최

▲ Sop. 마혜선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대구음악협회와 함께 오페라 갈라콘서트 ‘오페라 스타즈-불멸의 작곡가를 노래하다’ 내달 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한다.

대표적 오페라 작곡가들인 조아키노 로시니(1792~1868)의 서거 150주년, 샤를 구노(1818~1893)의 탄생 200주년,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의 탄생 100주년 등 음악적으로 뜻깊은 2018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음악회는 이들의 주요 오페라 레퍼토리를 테마로 한 갈라콘서트로, 대구를 대표하는 성악가 17명이 부르는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들이 6월의 첫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중국 텐진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객원지휘자 백진현이 지휘봉을 잡고, 소프라노 배혜리, 마혜선, 김상은, 조지영, 이주희, 곽보라, 메조소프라노 손정아, 백민아, 테너 박신해, 노성훈, 김동녘, 차경훈, 바리톤 구본광, 김만수, 최득규, 베이스 홍순포, 윤성우 등 우리 지역의 우수한 성악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1부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오페레타 ‘캔디드’로 문을 연다. ‘캔디드’는 그 명성에 비해 공연장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이유로 음악애호가들을 늘 아쉽게 했던 작품이다. 작곡가 번스타인은 1918년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을 기반으로 활동한 작곡가이자 지휘자, 피아니스트이다. 뉴욕필하모니 최연소 음악감독으로 취임하는 등 클래식 음악 뿐 아니라 여러 장르에서 재능을 인정받았던 번스타인은 이 한 작품 안에 왈츠, 탱고, 마주르카, 세레나데 등 다양한 음악 양식을 선보였으며, 이 공연에서는 대표적인 아리아 ‘화사하고 즐겁게’ 외 2곡을 더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무대를 장식할 샤를 구노는 번스타인보다 정확히 100년 전, 1818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이번 무대에 오를 구노의 대작 ‘파우스트’는 1859년 발표 이후 1975년까지 파리 오페라극장에서만 2천회 이상 공연된 작품으로, ‘금송아지의 노래’, ‘보석의 노래’ 등이 유명하다. 구노의 또 다른 작품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동명의 셰익스피어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며, 이 공연에서는 연인의 이중창 ‘고귀한 천사여’, 테너의 대표적인 세레나데 ‘아! 태양이여, 솟아올라라’를 감상할 수 있다.

2부에는 로시니의 오페라 ‘윌리엄 텔’과, 그의 오페라 중 가장 성공했다고 일컬어지는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테마로 한다. 로시니의 마지막 오페라 ‘윌리엄 텔’은 공연시간만 5시간에 이르는 대작으로, 오스트리아의 지배 아래 고난을 겪던 13세기 스위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날은 ‘4부로 이루어진 교향곡’이라 할 만큼 명곡으로 알려진 ‘서곡’과, 윌리엄 텔이 아들에게 부르는 아리아 ‘움직이지 말고 있거라’, ‘어두운 숲’이 연주된다.

지금까지도 전 세계 오페라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오페라 중 하나인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로시니가 불과 13일 만에 작곡한 오페라 부파(Opera Buffa, 희극적 오페라)이다. 보마르쉐(1732~ 1799)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며, 피가로의 아리아 ‘나는 마을의 만능 일꾼’, 로지나의 아리아 ‘방금 들린 그대 목소리’, 피가로와 알마비바 백작의 이중창 ‘돈을 보면 계략이 나온다’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오페라 스타즈-불멸의 작곡가를 노래하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홍보관(053-666-6170), 대구오페라하우스(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홈페이지, 인터파크 콜센터(1544-1555)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지휘자 백진현
디오오케스트라
▲ Sop. 배혜리
Sop. 이주희
▲ Sop. 조지영
Ten. 김동녘
Ten. 노성훈
Ten. 박신해
Ten. 차경훈
Sop. 곽보라
Sop. 김상은
Bar. 구본광
Bar. 김만수
Bar. 최득규
Bass 윤성우
Bass 홍순포
M.Sop 백민아
M.Sop 손정아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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