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문경시장 후보

신현국 무소속 문경시장 예비후보
“50년 전, 해공 신익희 선생은 한강 백사장에서 ‘못 살겠다. 갈아보자’라는 외침을 본받아 ‘못 살겠다. 바꾸자’를 외치며 문경시장직 재탈환을 위한 필승의 의지를 다지는 신현국 무소속 문경시장 예비후보부터 문경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들어본다.

△이번 선거에 나선 동기는

-근래 문경은 다시 인구감소의 추세로 접어들었고, 지역 경기는 다시 암흑기에 접어들었다. 또한 시내 상가는 저녁 8시만 되어도 칠흑같이 어두워지고, 수많은 상인·자영업자·농민들이 하나같이 먹고살기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제는 인구 7만도 붕괴하기 직전이라고 우려한다. 제 고향 문경이 이대로 더 이상 무너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지역발전 공약과 비전은

-최우선으로 인구를 늘리고 지역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서울 한국체육대학교 유치(학생 수 3300여 명)△숭실대학교 제2캠퍼스 유치 △문경새재 주흘산 케이블카(약 2km) 설치 △중부내륙고속도로 인근에 사과공판장 건립 △영상문화복합도시를 건설하겠다.

지역의 시급한 현안에 대한 대책으로는 △중앙시장·흥덕시장·시내상권 살리는 대책 마련 △흥덕동 종합개발계획 마련 △사과, 오미자, 한우 등 일등농촌 만들기 △단산터널 2년 안에 개통이다. 생활 공약으로 1년 이내에 △시내에 시청 제2민원실 설치 △모전천 재정비 △도시가스 시내 전 지역 보급 △초·중·고 무상급식 전면 실시 △문희 아트홀 다시 활성화 △보건소 산하에 ‘시립 조산원’ 건립을 추진 하겠다.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은

-첫째, 한국체육대학 유치는 국군체육부대가 문경에 있는 점을 이용해 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와 협의하여, 전액 국비로 유치하려 한다. 둘째, 숭실대 제2캠퍼스는 현재 숭실대 연수원과 연구소가 문경대학 인근에 있는 점을 이용해, 시유지 제공과 각종 지원금을 통해 문경에 올 수 있도록 하겠다. 셋째, 케이블카 설치는 문경시와 문경관광개발(주), 민간자본의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하려 한다. 넷째, 사과공판장 건립은 접근성과 유통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중부내륙고속도로 인근에 건설하며 국비와 도비를 최대한 이용하려고 한다. 다섯째, 영상문화복합도시 건설은 SM, YG 등 굴지의 연예기획사와 협의해 시유지와 각종 세제 혜택을 줘 유치하려 한다.

△나만의 차별화된 장점, 특징 등이 있다면

-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문경시장 재임 시절 관용차로 뛴 거리만 100만 km 가까이 됐다. 나는 항상 현장을 중요시하고 모든 것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 하에 책상에서 일하지 않고 언제나 현장을 둘러보고 고민하고 연구했다. 무엇보다 불가능이란 없다는 신념을 갖고, 목표한 일에 끝까지 매달렸다. 그리하여 재임 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국군체육부대를 문경에 유치한 것을 비롯해 글로벌 선진학교, 대성계전, CAP, 성신RST, STX리조트 등을 유치했다. 그리고 시민들의 복지를 위해 모전도서관 건립, 영강체육공원, 문희아트홀, 모전공원 등을 건립했다.

농촌에서 태어나 농촌에서 학교를 다녔고, 농과대학을 졸업한 그는 농촌의 현실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며 농촌 살리기에 많은 역점을 두어 오미자, 사과, 한우, 약돌돼지, 친환경 쌀 등 지역 특산물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오미자는 매출이 거의 3배 가까이 증대됐고 사과 또한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한우 농가를 위해 TMR사료 공장을 지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토를 무상지원하기도 했다.

나는 농촌을 잘 알고 현장을 중시하며 목표로 삼은 일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매달리는 힘. 이것이 저만의 장점이자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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