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조사, 직장인 60% 응답

이직 직장인 62%가 텃세에 시달린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사람인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회사를 옮긴 후 텃세에 시달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658명을 대상으로 ‘이직 후 텃세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62%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직 후 이들이 경험한 텃세로는 ‘업무 자료를 공유하지 않음’(54.4%·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업무 스타일이나 방식을 무시할 때’(42.9%), ‘작은 실수도 확대해서 말할 때’(37.3%), ‘대화에 참여시켜주지 않을 때’(30.6%), ‘나와 관련된 뒷담화를 들었을 때’(28.9%), ‘처음부터 과도한 업무를 부여할 때’(27%) 등의 순이었다.

주로 텃세를 주도한 사람은 ‘같은 직급의 동료’(50.7%·복수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직속 상사’(48.8%), ‘직급이 낮은 부하 직원’(17.4%), ‘타 부서 상사’(14%), ‘타 부서 팀원’(10.5%) 등이 이어졌다.

텃세가 지속된 기간은 ‘1개월~3개월’(47.3%)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4개월~6개월’(24%), ‘퇴사할 때까지 계속 됨’(12.7%), ‘10개월~12개월’(8.8%), ‘7개월~9개월’(5.9%), ‘1년 이상 지속’(1.2%) 순으로 답했다.

동료들의 텃세는 이직 후 직장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는 질문에 텃세를 경험한 직장인들은 ‘재이직에 대해 고민’(60%·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손 꼽았다.

계속해서 ‘직장 만족도 감소’(57.1%), ‘업무 집중력 저하’(44.6%), ‘업무 성과 저하’(40.4%), ‘우울증 등 정신적 고통’(33.6%), ‘소화불량 등 질병’(27.2%)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또, 텃세를 견디지 못해 다시 이직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도 35.8%로 집계됐다.

한편, 이직 후 텃세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는 ‘인정받기 위해 열심히 일함’(56.6%·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최대한 튀지 않게 행동함’(43.6%), ‘먼저 말을 거는 등 적극성을 보임’(42.6%), ‘가급적 반대의견을 제시하지 않음’(35.5%), ‘술자리, 회식 등 빠짐 없이 참석함’(20.1%),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도움을 줌’(18.1%)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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