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의 10명 중 7명은 오는 6·13 지방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응답자의 70.9%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조사결과(55.8%)보다 15.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선관위 관계자는 “6회 지방선거의 실제 투표율은 56.8%로 당시 여론조사 결과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며 “이번 지방선거의 실제 투표율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에서 80.0%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혀 가장 높았고 30대 75.7%, 60대 75.6%, 50대 72.7%, 40대 71.0%, 19세~29세 이하 54.3% 순이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20.8%로 조사돼 이번 지방선거에 투표참여 의향이 있는 사람은 총 91.7%로 나타났다.

투표 의향이 있는 이들 가운데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30.3%에 달했다.

이번 지방선거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77.6%로, 6회 때 조사결과(64.9%)보다 12.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은 인물·능력 37.6%, 정책·공약 28.2%, 소속 정당 19.9%, 정치경력 4.9% 순이다.

비례대표 정당 선택 시 고려사항은 정당의 정견·정책 29.2%, 후보자 인물·능력 28.0%, 정당의 이념 21.1% 등 순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내용과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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