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둑 인근·구 대우증권 부지 활용 ‘대규모 주차장’ 건립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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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
6·13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는 ‘안동재창조 7대 공약’ 중 두 번째로 ‘원도심 재창조’를 제시하고 "공동화된 원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고질적인 주차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며, 권기창에게 그 해결책이 있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안동시 도심에는 주차공간이 없어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에 도달했다"며 "주차문제 해결 없이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동시의 주차문제 해결은 십수 년 전부터 선거철마다 후보들이 내걸었던 단골 공약이었지만 안동시 원도심의 구조 및 특성상 근본적 해결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권 후보는 "도심이 살아야 시장이 살고, 시장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며 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주차 공간 확보를 더 이상 미룰 수 없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제시하고 있다.

권 후보는 첫째 "구시장 주변 사장둑 인근에 ‘타워형 주차장’을 건립하고 구 대우증권 부지 및 원 도심 인근 지하를 활용한 ‘대규모 주차장’을 조성한다"고 밝히며 "이것만 해결되면 시민과 관광객이 주차걱정 없이 원 도심 상권을 방문하고 왕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구 시장 찜닭골목의 경우 대형주차장만 확보되면 대규모 단체관광객의 적극적 유치가 가능해지고 당장 몇 배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둘째 "버스정보 시스템을 도입하여 도심에서 10분 이내에 어디에서든 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노선체계를 만들 예정이다"며 "현재의 버스 시스템으로는 구시장·신시장 중심의 원도심에는 탑승 손님 없이도 2~3분마다 버스가 운행되는 반면, 정하동과 운안동 등 외곽지역에서는 30분의 배차간격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중교통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셋째 "운전자가 쉽고 편하게 주차할 수 있는 대각선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며 "대부분 운전자가 주차장 이용을 꺼리는 이유는 운전 진행방향과 직각으로 주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안동시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대각선 주차장을 조성하면 안동시민들이 주차장 이용에 있어 ‘편리하다’는 인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권기창 자유한국당 안동시장 후보는 ‘이제는 일하는 시장으로 바꿔야 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인구 30만, 경제인구 50만, 관광객 1천만 시대 새로운 안동을 위한 7대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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