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선출…인물 위주 선거 양상으로 결과에 관심

예천군 의원 8명을 뽑는 6·13지방선거 예천지역 선거 판세가 자유한국당 우세지역과 무소속 우세지역으로 드러나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선거구는 신동은(2번-가)·장삼규(2번-나) 한국당 후보와 유해성(1번) 더불어민주당 후보, 권도식(6번)·황병일(7번)·김성숙(8번) 무소속 후보 등 6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뒤늦게 출마한 김성숙 후보의 약진 속에 신동은·장삼규 후보와 무소속의 황병일·권도식의 4파전으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50~70대는 신동은·권도식 후보를, 20~40대는 장삼규 후보를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한국당 후보 1명과 무소속 후보 1명이 당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나선거구(효자·은풍·감천·보면면)는 강영구(2-가)·조동인(2-나) 한국당 후보와 무소속의 도국환(6번)·황오길(7번) 후보 간의 4파전이 전개되고 있다.

탄탄한 지지층을 확보 하고 있는 도국환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이다는 분석이 많은 가운데 강영구·황오길 두 후보가 턱밑까지 추격했다는 평가를 하는 유권자들도 많다. 효자·은풍면이 텃밭인 강영구 후보와 도국환 후보가 이 지역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감천면이 캠프인 황오길·조동인 후보가 지역구를 사수하며, 효자·은풍면 부동표 이삭줍기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선거가 본격화되면 효자·은풍면에서 1명, 감천에서 1명이 당선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다선거구(호명(신도시)지보·풍양)는 이형식(2-가)·최병욱(2-나) 한국당 후보와 김대한(3번) 바른미래당 후보, 정창우(6번) 무소속 후보가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이형식·최병욱 후보가 인지도와 지지도에서 앞서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김대한 후보와 정창우 후보는 아직 인지지도가 낮아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창우 후보는 한국당 경선에서 낙선한 정운오 후보의 아들로 대물림 출마에 대해 유권자의 의견이 판이하게 갈리면서 유권자의 최종 선택이 어떻게 나올지가 주목된다.

라선거구(용궁·개포·유천·용문 )는 김은수(2-가)와 박종철 (2-나) 한국당 후보와 무소속 권영일(6번)·박재길(7번)의 대결 구도다.

지지층이 두꺼운 김은수 후보가 한국당 공천을 받으면서 뒷심이 붙고 있다는 분석이 많고 공천에서 떨어진 권영일 후보는 약진으로 분류되고 있다. 박종철 후보는 유천·개포에서 강세이고 용문·용궁에서는 약세라는 평가다. 박재길 후보는 용궁·개포에서 앞서고 있고 유천·용문에서는 약진을 하고 있다는 분석을 많이 내리고 있다. 김은수 후보와 박종철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무소속 권영일·박재길 후보의 추격이 만만찮다는 분석이다.

예천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군의원 선거 판세는 예전과 같이 한국당의 압승이 보장되지 않고 인물에 치중하는 선거가 돼 무소속의 선전과 박빙 전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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