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 후보들 체력전···하루 수백㎞ 이동 관리 노력
홍삼·오미자차 등도 비법
20∼30대 젊은 후보들은 그래도 나은 편이지만 중·장년이나 노년에 접어든 상당수 후보는 체력관리가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평소에도 운동으로 몸을 관리하고 배우자가 차려주는 밥심 덕분에 하루 수백㎞에 이르는 강행군을 거뜬하게 치러내고 있다.
한 후보자는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돌아다니다 보면 땀범벅이 돼 하루에 옷을 몇 번이나 갈아입는다”며 “선거운동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았는데 체력이 뒷받침돼야 버틸 수 있어 건강관리에 가장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지사에 도전하는 민주당 오중기 후보는 평소 축구 등으로 다진 체력을 밑천으로 하루 500㎞가 넘는 강행군을 한다.
물을 자주 마시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으로 운동을 대신한다.
한국당 이철우 후보는 매일 오전 5시 정각에 일어나고 7시에 아침 식사를 하는 규칙적인 생활로 체력을 유지한다.
선거운동 기간 하루 수백㎞를 강행군 하면서도 전혀 지치지 않을 만큼 기초 체력이 탄탄하다는 게 이 후보 설명이다.
바른미래당 권오을 후보는 평소 헬스장에서 다진 몸으로 강행군하고 있다. 음식을 가리지 않는 스타일로 아내가 아침에 챙겨주는 홍삼으로 힘을 내고 있다.
정의당 박창호 후보는 아내가 만들어 준 오미자차를 마시며 유세 현장을 누비고 있다. 평소 탁구 동호회 활동을 해 체력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자랑한다.6·13지방선거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