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김사열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이 최종 불발됐다고 선언했다.

홍 후보는 5일 ‘단일화 협상 종결에 대한 홍덕률 후보의 입장문’을 냈다.

앞서 지난 4일 김 후보와 만났다고 전했다. 정치인에 맞서 교육자간 후보 단일화를 바라는 여론과 시민단체 등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만났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단일화 노력이 결실을 보지 못했으며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홍 후보는 단일화 추가 협상 의지를 갖고 회동에 임했지만 김 후보가 단호하게 반대해 결국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책임을 돌렸다.

또한 시민들과 시민사회에 사과의 말을 전했으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실망한 눈빛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결론적으로 실패한 정치인 강은희 후보를 동의하지 못하는 유권자의 의지를 하나로 모아 달라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홍덕률 후보는 “두 사람은 이제 단일화 논의를 거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이라며 “대구교육 혁신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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