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주민센터 등서 접수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경북지역 12만3000여 명의 아동이 오는 9월부터 월 10만 원의 아동수당을 지급 받는다.

경북도는 오는 20일부터 도내 332개 읍면동 주민센터, 복지로 홈페이지(bokjiro.go.kr)와 복지로 앱을 통해 아동수당 사전 신청이 시작된다고 6일 밝혔다.

아동수당은 0~6세 미만(0~71개월) 아동에게 보호자와 가구원의 소득, 재산, 가구 특성 등을 반영한 경제적 수준을 고려해 지급된다.

수급아동 가구의 경제적 수준이 2인 이상 전체 가구의 100분의 90수준 이하인 경우 아동에게 월 10만 원씩 지급되는 방식이다.

소득인정액(‘소득’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의 합)이 선정 기준액 이하인 가구의 아동에게 아동수당을 지급하는데 올해 선정기준액은 3인 가구 기준 월 1170만 원, 4인 가구 월 1436만 원, 5인 가구 월 1702만 원이다.

아동의 보호자나 대리인은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장애인등록증 등)을 지참해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아동수당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아동의 보호자가 부모일 경우에는 복지로 홈페이지와 복지로 앱(APP)으로도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연령별로 신청 권장 기간을 둬 신청 집중에 따른 혼선을 방지한다. 0~1세는 20일부터 25일까지, 2~3세는 26일부터 30일까지, 4~5세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이며, 7월 6일부터는 모든 연령이 신청하면 된다.

아동수당은 오는 9월 21일 첫 지급된다, 신청은 9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되며, 9월 말에 신청하는 경우 처리 기간 등을 거쳐 11월에 9월분부터 소급해 지급할 계획이다.

9월에 지급되는 아동수당은 2012년 10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받을 수 있으며, 경북지역에서는 약 12만3500여 명이 수당을 지급 받는다.

구미시가 2만6900여 명으로 가장 많고, 포항시 2만5500여 명, 경산시 1만3600여 명, 경주시 1만100여 명 순이며, 군위군과 영양군이 각각 500여 명, 울릉군이 300여 명으로 가장 적다.

읍면동 기준으로는 포항시 장량동이 6000여 명으로 가장 많고, 구미시 양포동(5400여 명), 포항시 오천읍(4800여 명), 구미시 인동동(4500여 명) 순이며, 수급자가 1000명 이상인 읍면동은 도내 37곳이다.

정규식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아동수당 신청에 따른 도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신청기간이 충분한 만큼 신청자 분산에 관한 시군 안내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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