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문오 46.9%···한국당 조성제 41.6%···오차범위 내 접전

대구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달성군수 선거가 투표일이 임박할수록 무소속 Vs 한국당 후보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구 달성군이 지역구인 한국당 추경호 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론조사기관인 유앤미리서치(서울 소재)가 대구시 선관위로부터 승인받은 설문지로 지난 6일 달성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달성군수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소속 김문오 후보 46.9%, 자유한국당 조성제 41.6%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6.8%) 잘 모른다(4.7%)는 응답은 11.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조 후보의 지지도가 높은 반면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의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54.3%가 한국당을, 23.9%가 더불어민주당을 꼽았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 추경호 의원은 “최근까지 실시 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와 전문가 의견, 바닥 민심 등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판세 분석을 한 결과 현재 박빙의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투표일이 임박할수록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대구에서 보수당인 한국당이 위기 상황으로 보이는 만큼 문재인 정부의 독주·독선을 견제하고 지역 예산 확보 및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다”며 “여론조사에 적극적으로 의사표시를 하지 않고 있는 샤이 보수층의 표심을 고려할 때 중도보수 부동층의 표심을 더욱 결집해 나가면 조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크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응답률은 1.6%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6월 6일까지 실시 된 선거여론조사 결과는 선거일까지 공표가 가능하고 7일부터 실시되는 여론조사는 투표 마감시각까지 공표·보도가 금지된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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