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비방 게시물 작성·유포자 수사 의뢰 예정…"깨끗한 선거 촉구"

▲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10일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홍 후보 측 사이버 불법선거 감시단은 10일 후보에 대한 온라인 허위·비방 게시물 작성·유포자에 대해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법선거운동 등에 대한 법적 대응과 함께 홍 후보 측은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깨끗한 선거를 할 것을 다른 두 후보들에게 촉구했다.

감시단은 인터넷 카페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대구대 총장일 때 성폭행에 돈 빼돌리고’ 등의 허위·비방 글을 올린 작성자를 찾아 처벌해줄 것을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또한 불법 여론조사 게시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 의뢰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일 홍 후보 측은 김사열 후보와 운동원들이 끝나지도 않은 여론조사를 왜곡·편집해 광범위하게 유포했다며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강 후보에 대해서도 법으로 금지한 정당 당원 경력을 표시를 대구지검에 고발된 이후에도 거듭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시민이 고발한 이후에도 지속된 위법행위에 대해 고발할 계획이다.

여기에 김 후보 선대위 김동현 대변인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 대변인이 지난 4일 홍 후보의 교육자간 단일화 제안과 관련해 ‘단일화 위장쇼’, ‘강은희 후보의 2중대’, ‘강은희 후보의 X맨’ 등의 표현을 써가며 홍 후보를 근거 없이 비방, 명예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홍덕률 후보는 “교육은 과정인 만큼 정직·배려·공정은 교육을 통해 후세대에게 가르쳐야 할 매우 중요한 가치”라며 “여론 조작·흑색선전이 일상화돼 참담하고 시민들에게 송구스럽기 그지없다”고 꼬집었다.

또 “후보들이 쏟아내는 흑색선전과 탈법 선거를 준엄하게 응징하고 참교육자를 분별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