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지난 9일 영덕장날에서 이희진 영덕군수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6·13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각 후보 진영이 막판 세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희진 자유한국당 영덕군수 후보는 남은 선거기간을 민심 청취에 집중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희진 후보는 10일 ‘앞으로 남은 3일 동안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공식유세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더 많은 현장에서, 더 많은 영덕군민을 만나 생생한 민심의 목소리를 청취하는데 치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남은 선거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지만 각종 여론조사를 비롯해 다양한 근거를 종합한 결과, 군정의 공백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상대 후보와의 경쟁보다는 민심 청취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역대 영덕군수 선거에서 고질적 병폐로 지적돼 온 흑색선전 등 불·탈법 선거 구태가 이번에는 크게 개선된 점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영덕군민의 의식 수준이 예전처럼 회복됐음을 확인한 점도 매우 고무적이다. 선거 초반의 흑색선전이 군민의 외면을 받으면서 안정적인 지지율로 이어진 바탕에는 이런 현실이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선거일까지 운동원들과 함께 긴장을 놓지 않겠지만 선거의 중심은 경쟁에서 민심청취로 옮기겠다”면서 “하지만 380억원 환수 문제, 강구항 사업 변경 등 상대 후보가 정책검증을 제안해 오면 언제든지 응해 정책경쟁과 영덕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국회의원은 지원 유세에서 “경북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만큼 영덕군수, 도지사, 도의원, 군의원 모두가 자유 한국당 후보들이 동시 입성 할 수 있도록 영덕군민 여러분들이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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