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6시부터 대구백화점 앞 광장

▲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 10일 대구 동구 불로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kyonguk.com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에서 유세 활동을 마친다. 이는 상대적으로 한국당 지지세가 약한 20∼30대 계층의 막판 표심을 붙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 후보는 12일 오후 6시부터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신바람 유세단 율동으로 마지막 유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권영진과 함께하는 까놓고 말해요’ 등 시민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방식은 대구 시민들이 권 후보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질문을 직접 SNS로 보내고 사회자와 후보가 즉석에서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청년과 근로자,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계층의 유권자 지지 선언도 이어지며 선거운동원과 지지자 노고에 감사의 의미로 휴대전화 손전등 켜는 퍼포먼스로 유세 활동을 마무리한다.

권 후보는 마지막 선거 운동에 앞서 “북미정상회담이라는 바람이 모든 선거 쟁점을 날려버리는 바람 선거의 영향으로 묻지마식 투표 분위기가 우려된다”며 “시민과 유권자들이 총결집해서 대구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정치의 건강성은 다양한 목소리가 견제와 균형을 이룰 때 가능하다”면서 “특정 정당으로의 치우침이 심각할 경우 정치의 건강성이 훼손되고 민주주의 질서가 무너지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영진 후보는 “지방선거는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다”며 “마지막 보루가 된 대구에서 시민들이 현명한 결단을 내려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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