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1시 엄태항 무소속 봉화군수 후보가 봉화버스터미널 앞에서 마지막 날 유세를 하고 있다.
엄태항 무소속 봉화군수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봉화장날을 맞아 오전 11시 봉화버스터미널 앞에서 시장입구를 꽉 메운 봉화군민들을 대상으로 마지막 날 유세를 통해 능력 있고 경륜이 풍부한 엄태항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유세는 사회자의 후보자 소개에 이어서 엄 후보의 부인 유채선씨의 호소문 낭독이 있어 유권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이어 등단한 엄 후보는 최근 돈 봉투 사건과 태양광 공약에 관련한 모 언론사의 허위사실 보도와 지역 국회의원의 유언비어 유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히고 관권 선거, 공작선거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12일 오전 11시 엄태항 무소속 봉화군수 후보가 봉화버스터미널 앞에서 마지막 날 유세를 하고 있다.
또, 현 군수의 지난 8년간 실정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무능한 현 군수와 국회의원을 싸잡아 비판하고 자신이 군수 시절에 이룬 실적들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본인만이 봉화를 바꾸고 살릴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봉화는 계속되는 인구감소, 심각한 노령화, 불안정한 농가소득, 침체하는 지역경제 등 전형적인 농촌문제가 가장 심각한 고장 중 한 곳이라고 지적하고 당선 후 조속한 공약의 실행을 통해서 이러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봉화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공약 3510을 통해 특히 봉화읍지역 숙원사업인 신도시조성사업(일명 꼬부랑산 개발)과 내성천 구시장연결 교량건설, 시장활성화 방안, 노인체육시설 국제규격화 시설확충, 다목적 종합 체육시설 조성 사업 등 공약을 발표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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