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야구선수권대회, 전국 104개팀 28일까지 열전 돌입
대한소프트볼야구협회가 주최하고,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포항시와 경북도의 후원으로 오는 28일까지 13일간 펼쳐진다.
대회는 3개조가 3개 구장에서 경기를 치른 뒤 오는 28일 대망의 결승전을 갖는다.
특히 이번 대회는 KBO의 지원을 받아 오는 27,28일 열릴 준결승과 결승경기를 전국에 생중계하기로 해 중학야구에 대한 새로운 인식전환과 함께 포항을 전국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 주경기장인 포항야구장은 지난 2012년 개장과 함께 매년 6회~9회씩의 삼성라이온즈 프로야구 경기를 개최하면서 지방도시 야구장으로서는 가장 유명한 경기장이 됐다.
무엇보다 경기장 설계과정에서부터 허구연 KBO야구발전위원장을 비롯한 야구전문가들의 의견을 대거 반영함으로써 한국 야구장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으며, 이후 국내 프로야구장 중 상당수가 벤치마킹해 갔다.
이런 경기장에서 2년 연속 중학야구의 최고봉을 가리는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를 유치한 포항야구장은 다시 한번 야구도시 포항의 위상을 알릴 수 있을 전망이다.
경북과 대구에서는 이번 대회에 모두 9개 팀이 출전해 정상에 도전한다.
경북은 그 동안 포항중·포철중·경주중 등 3개 팀에 불과했으나 도개중이 창단한 뒤 올해 청송 진성중이 창단하면서 모두 5개 팀이 출전했다.
대구는 전통의 명문인 경상중·대구중·협성경복중·경운중이 출전해 패권을 노린다.
대회 첫날 경기에서는 부산 신정중이 서울 자양중의 역전을 따돌리고 9-6 재역전승을 거뒀으며, 19일 오전 9시 포항야구장에서 지역팀인 포항중과 경기를 갖는다.
또 서울 건대부중은 같은 지역 영동중을 8-1로 제압해 조별 32강에 진출했으며, 서울 배명중은 경주중을 10-3으로 잡고 조별 32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