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DMB 시청을 경고하는 문구가 고속도로 전광판에 흘러나오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이 월드컵 기간 중 DMB시청에 대해 암행 단속을 실시한다.

경북청 고속도로순찰대는 러시아 월드컵이 14일 개막한 만큼 운전자들이 운전도중 DMB 등을 시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사고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DMB 등 시청은 운전자의 주의력을 떨어트려 교통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4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축구경기 대부분이 밤이나 심야시간대 진행돼 교통사고발생이 더욱 우려되고 있다.

경기시간대 위반행위가 많을 것으로 보고 고소도로순찰대는 암행순찰차를 이용한 암행단속을 진행한다.

정상훈 고속도로순찰대장은 “고속도로 교통사망사고의 70%가 전방주시태만과 졸음운전이 차지하고 있다”며 “월드컵 기간 중 야간에는 DMB시청과 주간에는 졸음운전이 증가할 우려가 높아 집중 단속과 예방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