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경산자인단오제에서 선보인 여원무 공연.
2018 경산자인단오제가 3일간 총 10만여 명의 관람객 다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경산시 계정숲 일원에서 열린 올해 단오제에는 자인단오굿, 호장장군 행렬 등 대표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꾸며졌다.

첫날 자인팔광대를 비롯한 전국의 광대들이 참가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형태의 광대놀이 한마당을 펼치는 ‘광대페스티벌’로 화려한 막을 열렸다.

이날 오후 5시 의례적인 개막식을 탈피한 축하비행 드론 쇼와 이색 개막 퍼포먼스로 시민이 행사의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진행했다.

17일 경산자인단오제 이틀째를 맞아 대학장사씨름대회가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 열리고 있다.
이틀째인 17일은 탄신 1401주기를 맞아 원효성사 탄생 다례재가 제석사에서 열렸다. 박진감 넘치는 대학장사씨름대회, 대학생으로 구성된 여원무 공연, 전통고유의상 페스티벌과 지난해에 이어 제4회 경산아리랑제의 영남민요 퍼포먼스, DIY 아리랑쇼를 개최해 시민의 참여도와 호응도를 높였다.

2018 경산자인단오제에서 창포 머리 감기 시연을 하고 있다.
마지막 날은 음력 5월 5일 단옷날로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 경산자인단오제의 다섯 마당과 창포 머리 감기 시연, 계정들소리 공연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i-Net TV와 연계하여 진성, 강진, 한혜진, 박세빈, 성진우 등이 출연한 단오음악회를 마지막으로 3일간의 뜨거운 축제가 그 성대한 막을 내렸다.

2018 경산자인단오제에서 선보인 호장장군행렬.
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회장 최재해)는 “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프로그램 구성과 무대 설치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먹거리 마당에 대한 공개입찰을 통해 투명하고 깨끗한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였고 추진단계에서 발생한 다소 미흡한 점도 보완해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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