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 확보·대구공항통합이전·시청 신청사 건립 등 3대 현안 해결 박차

대구 미래비전 2030위원회가 지난 22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활동에 들어갔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맑은 물 확보, 대구공항 통합이전, 시청 신청사 건립 등 당면한 3대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한다.

대구시는 24일 “지난 22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 ‘대구 미래비전 2030 위원회’는 시민들의 관심이 큰 3대 현안인 ‘맑은 물’, ‘통합 신공항’, ‘시청 신청사’ 문제를 논의할 태스크포스 (TF)를 각계 전문가로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 97명으로 구성한 대구 미래비전 2030 위원회 안에 이 같은 문제를 다룰 태스크포스 (TF)를 구성했다.

특히 ‘맑은 물 TF’는 최근 먹는 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취수원의 낙동강 상류 이전을 포함해 근본적인 먹는 물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2009년부터 시민 70%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달성군 다사읍 매곡·문산 취수장을 구미 해평취수장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낙동강 상류에 있는 구미공단 등에서 배출하는 유해 화학물질이 하류 매곡·문산 취수장 원수를 오염시켜 시민 안전을 위협한다는 우려에서다.

‘통합 신공항 TF’는 이전지 결정 등 향후 절차를 앞두고 시민 공감대를 모아갈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시청 신청사 건립 TF’는 민선 7기 권영진 시장의 공약에 포함된 시청 신청사 건립과 관련하여 공론화 프로세스를 마련·제안할 예정이다.

‘대구 미래비전 2030 위원회’ 서정해 공동위원장은 “이번에 구성되는 TF는 현재 대구시의 가장 큰 현안을 다루게 되는 만큼 밀도있는 논의를 통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