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뉴프린티어-고령군 곽용환 군수

▲ 곽용환 고령군수
“고령의 잠재력 발휘한 군민 중심, 잘 사는 고령 프로젝트 완성한다.”

기초지방자치단체가 경제를 논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인구이다. 전국의 지자체가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전체적인 인구감소 추세를 봤을 때 쉽지 않은 일임은 분명하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민선 7기를 맞아 경제, 일자리, 인구 증가를 제1순위로 선정하고 이를 역점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제가 성장하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일자리가 늘어나면 인구가 모이게 되며 모여든 인구를 통해 다시 경제가 성장하는 순환구조를 튼튼히 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단지 조성, 도시개발사업 등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통한 일자리 확충과 주거 공간 조성으로 정주 여건을 높이고 관광 인프라 조성과 지역상가 활성화를 통해 고령을 찾는 유동인구를 늘여 나간다는 것이다.

또한 장학금 지급확대, 생활관 조성 등의 교육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농촌 정주환경을 바꿔 군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고령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낙동강 경제벨트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다산산업단지 전경.
동고령·월성·개진 일반산업단지와 동고령IC 물류단지의 조기 완공으로 지역 산업간 연계를 강화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공격적인 투자유치, 낙동강변 개발과 강정고령보 개통으로 낙동강 경제벨트를 완성해 나간다는 진행형 계획을 착착 실현하고 있다.

특히, 창업·일자리 허브센터 설치, 공장 설립·등록 인·허가 원 스톱 서비스 정착, 중소기업 운전자금 확대, 지역 특화산업 육성으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일자리와 지역경제의 재투자를 유도해 나간다는 것이다.

지역 상권경제의 버팀목인 고령대가야시장에18억 원을 투입, 문화·관광 시장으로 육성해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자산을 활용한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도모해 나간다.
대가야고부군을 품고 있는 역사 문화도시 고령군 대가야읍 전경.
대가야 역사·문화 부활과 고령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가야사의 국정과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대통령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복원은 통합과 공존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담긴 사업이다. 영·호남에 고루 분포한 가야문화권의 조사와 연구를 통해 영·호남 통합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 국민에게 알릴 수 있고, 가야사의 올바른 정립을 통해 왜곡된 한?일 관계를 바로잡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 군수는 5개 광역시도 22개 시군에 이르는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 협의회 의장 군으로서 특별법 제정,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등 영·호남 화합과 통합을 위한 사업들을 선도하고 있다.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은 가야문화권의 역사성 규명과 보존·회복, 관광 자원화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가야역사 국정과제 추진에 제도적인 근거를 마련한다. 현재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상정되어 논의 중에 있으며, 영·호남 가야문화권 협의회와 소속 국회의원들이 뜻을 같이하고 있어 연내 통과의 기대감을 쌓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조사 및 연구·정비와 함께 가야문화권의 대중화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과 경남, 고령, 김해, 함안 5개 광역·지자체가 고령 지산동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편, 조사와 연구된 자료를 바탕으로 역사 교과서에 가야의 역사·문화에 대한 서술의 비중을 높여 나가도록 노력한다. 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가야문화권에 대한 시민강좌를 운영해 가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곽 군수는 고령의 지도를 바꿀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고 영·호남 화합을 위한 사업인 김천~거제 KTX 조기 착공과 대구~광주 동서내륙철도(달빛내륙철도) 건설 등 2개의 SOC 사업 추진으로 철도 르네상스를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정부는 SOC 사업의 경우 일자리 창출 등 국가재정 투자방향의 틀에서 우선순위를 마련해 단계적으로 절차를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8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10조원 대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김천~거제 KTX 건설사업은 다른 사업보다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향후 경남도와 접하고 있는 고령군의 물류산업에 대한 기대치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영·호남 상생 공약인 대구~광주 동서내륙철도(달빛내륙철도) 건설 추진은 대구와 광주의 공통 공약사업으로 동서화합 차원에서 의미가 커 현실화에 가장 근접한 사업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총사업비 약 4조8987억 원을 들여 총연장 191km 규모로 광주에서부터 남원·함양·거창·사천·고령·대구 등을 잇는 사업이다. 6개 광역시·도, 17개 지자체를 경유하는 사업으로서 영호남의 교통여건을 개선해 인적·물적 교류 증가는 물론 영·호남의 동서화합과 균형발전, 경제공동체 형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장기적으로 대구~경주~포항 KTX, 광주~나주~목포 KTX와의 연결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곽 군수는 가야문화권 협의회 의장으로서 이번 사업을 가야문화권의 전략사업으로 채택하고 대선 공약으로 건의한 바 있다. 영·호남 통합의 뜻을 두고 있는 가야문화권 협의회는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의 국정과제 선정과 함께 가야문화권 철도교통체계 구축으로 영·호남 전체의 동반성장을 위한 핵심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지금 고령은 통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선에 서 있다. 민선 5·6기에 군민들이 보내준 열정과 지지를 바탕으로 고령의 잠재력을 여지없이 발휘해야 할 때이다.

곽용환 군수는 민선 7기의 핵심으로 “‘군민중심, 잘 사는 고령’을 만들기 위해 실현 가능한 공약, 책임질 수 있는 약속으로 고령군의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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