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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아우 전남 제물로 연승"

21일 오후 7시 스틸야드에서 올시즌 두번째 '제철가 더비'
대구FC, 22일 울산 원정서 승점+분위기 반등 도전
상주상무, 절대강자 전북 안방으로 불러들여 한판 대결

이종욱·김현목 기자   |   등록일 2018.07.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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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대구를 상대로 후반기 첫 승을 거둔 포항스틸러스가 21일 오후 7시 제철가 아우 전남을 상대로 K리그1 1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포항에 일격을 맞으며 후반기 상승세에 찬물을 뒤집어 쓴 대구FC는 22일 오후 7시 울산원정에서 다시한번 분위기 반전에 나서며, 후반기 4연패의 수렁으로 빠진 상주상무는 같은 시각 절대강자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사냥에 나선다.

후반기 들어서도 좀처럼 변화의 기미를 보이지 못했던 포항은 지난 18일 대구FC를 상대로 보양식을 먹었다.

이날 포항은 세징야와 에드가-조세 등 브라질 3인방을 앞세워 파상적인 대구의 공격을 잘 막아낸 뒤 후반 14분 강상우의 결승골을 앞세워 소중한 승리를 꿰찼다.

이날 승리는 포항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후반기들은 3경기서 1무2패로 침체돼 있었던 데다 오는 8월말까지 K리그와 FA컵 등 거의 매주 수요일 및 주말 경기가 예정돼 있어 체력적으로도 부담스러운 상태였다.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지만 포항은 올시즌 중반 5명의 선수를 임대 및 이적으로 내보내면서 현재 정규 엔트리 찾기에도 급급한 상황이다.

지난 16라운드 경기서는 코뼈 부상중인 이상기가 마스크 투혼을 펼쳤으며, 채프만 역시 온전치 않은 상태에서 출전했지만 결과는 무승부에 그쳤다.

이번 전남전 역시 쉽지는 않다.

전남도 최근 분위기가 다운 돼 있지만 포항으로서는 지난 8일 15라운드 이후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속에서 선발라인의 변화없이 경기를 치러왔다.

체력적으로 한계가 오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다만 지난 18일 임대영입한 떼이세이라가 출전할 수 있을 지 여부다.

아직 입단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아 팀과 제대로 호흡을 맞추지 못한 상태에서 출전여부를 가늠하기 어렵다.

떼이세이라는 윙어와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여서 지친 포항의 오른쪽 측면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은 지난 3월 전남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한 데다 지난해 이후 5번 경기서 3승 2무로 압도적 우위를 지키고 있어 포항 특유의 움직임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포항은 이 날 경기에서는 포항 홈경기를 찾아 준 관중들을 위해 포스코외주파트너사협회에서 마련한 TV·세탁기·노트북 등 가전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특히 포항 캡틴 김광석이 팬들을 위해 아이스크림 500개를 선사하는 등 다양한 선물도 준비된다.

대구는 22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울산현대와 격돌한다.

후반기 들어 2승 1무의 상승세를 타던 대구는 지난 18일 포항과의 경기에 패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특히 이번 울산전에는 에이스 세징야와 최근 공수조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황순민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앞서 지난 6라운드에서 대구는 울산에 0-2로 완패했으며 상대 전적에서도 6승 8무 21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구는 새로 영입한 에드가와 조세가 기존 선수들과 호흡이 좋아지고 있으며, 국내 선수들의 공격 가담도 전반기보다 좋아졌다.

측면에서 놀라운 활동력을 보여주고 있는 정우재는 핵심전력으로 올라섰다.

정우재는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와 과감한 슈팅으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17라운드 제주전에서 골 맛을 보는 등 울산전 활약이 기대된다.

휴식기 외국인 선수와 같이 영입돼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조석재도 공격력에서는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의 문제점은 탄탄한 공격라인을 지원할 2선의 힘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대구는 지난 18일 포항전에서도 세징야를 앞세운 공격라인이 포항 골문을 향해 파상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골찬스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빌드업과정에서 미드필드진에서 전방으로 질러주는 날카로운 패스가 보이지 않으면서 결국 세징야를 비롯한 공격라인 기회를 만들다 보니 포항 수비라인을 넘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

따라서 이번 울산전 승리를 위해서는 전방 공격수들이 상대골문을 열 수 있는 날카로운 패스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대구는 이날 울산을 잡을 경우 포항-전남전 결과에 따라 10위까지 노려볼 수 있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상주는 절대강자 전북을 만나 또 한번 고비를 맞는다.

상주의 고민은 좀처럼 터지지 않는 득점포다.

상주는 지난 8일 울산전서 2-3으로 패한 뒤 3경기째 골맛을 보지 못하면서 4연패를 당했다.

반면 전북은 올시즌 18경기서 36득점 11실점으로 경기당 2골을 넣는 반면 실점은 0.61골 밖에 하지 않는 그야 말로 지존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상주는 군 특유의 끈기를 자랑하기 때문에 그동안 전북과의 경기서 항상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올시즌도 지난 3월 4라운드서 치열한 접전 끝에 0-1로 무릎을 꿇었으며, 지난해에도 1승 2패를 거두는 등 전북에게는 항상 껄끄러운 상대였다.

특히 벼랑 끝에 선 상주의 투혼이 예상되기 때문에 의외의 결과를 기대할 수 도 있다.

이종욱 기자

    • 이종욱 기자
  •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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