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영덕황금은어축제에 참가한 어린이가 황금은어구이를 먹고 있다.
영덕군 영덕읍 화계리 오십천에서 개최돼 3만 명의 관광객이 찾은 ‘2018 영덕황금은어축제’가 지난달 29일 막을 내렸다.

지난해 가뭄으로 축제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던 영덕군은 올해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잔디밭으로 행사장을 꾸미고 어린이 물놀이 공간 등 수변시설을 조성했다. 또한 축제 기간에 여름철 대표 특산물인 영덕복숭아 품평회와 시식회를 열어 예전보다 축제환경이 쾌적해지고 지역성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17일간 지속된 기록적인 폭염과 갑작스러운 강풍으로 방문객이 2016년도 대비 15% 감소하는 등 아쉬운 점이 있었으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이영철 축제추진위원장은 “영덕황금은어축제 관광객 체험을 위해 많은 황금은어와 민물고기를 방류했다. 폭염으로 야외활동을 기피해 방문객이 다소 감소한 점이 아쉽지만 오신 관광객 모두 은어를 많이 잡고 은어 특유의 맛을 제대로 즐기시더라. 다양한 프로그램의 만족도도 좋아 보람이 컸다. 내년에는 폭염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해 보다 나은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금은어 반두잡기
은어반두잡기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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