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역 역전마을 르네상스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이 최종 확정됐다.경산역 역전마을 르네상스사업 구상도.경산시 제공.
‘경산역 역전마을 르네상스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이 최종 확정됐다.

8일 경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에 ‘경산역 역전마을 르네상스 도시재생 사업(주거지지원형)’이 선정돼 정부의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하 ‘특위’)의 심의를 거쳐 국가 지원사항으로 최종 확정됐다.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기재부 등 16개 부처 장관과 경제, 산업, 문화·예술, 복지, 도시건축 등 각 분야 민간위원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승인된 경산역 역전마을 르네상스 사업은 올해 상반기 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실현 가능성과 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지역으로 절차(사업선정-활성화 계획 수립-실현가능성평가-특위심의-사업시행)에 따라 진행되며 오는 2021년까지 국비 100억여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그동안 주민 참여를 위한 협의체와 도시재생센터 등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재생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국비 지원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9월부터는 부지매입, 설계, 착공 등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경산역 주변의 열악한 노후 주거지를 정비해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에 국비 지원이 확정돼 도심지 내 주거복지와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본격적 사업 착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역 역전마을 르네상스 도시재생 사업’은 주민, 공기업, 지자체가 함께 쪽방촌과 같은 역주변의 불안하고 열악한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고 도시기반시설과 주민복지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경산역 일원(옥산동·사정동·옥곡동)의 94,056㎡로 철도이용객 감소로 인근 상권이 침체되고 쪽방촌을 비롯해 빈집과 폐가, 노후건물과 정비가 되지 않은 골목길이 산재한 공간 등을 사업 대상지로 계획하고 있다.

시는 이 공간에 노후 주거시설 정비, 도시기반시설 보강, 복지시설 확충 및 주민공동체 활성화 등 3가지 전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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