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에서 생산된 배가 서울 가락동시장에 첫 출하되면서 경매사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경북 유일의 배 주산지인 상주시에서 생산된 배가 우리나라 최고 도매시장인 서울 가락동시장에 첫 출하(10t)되면서 경매사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6일 출하된 상주 배는 조생종 품종인 ‘원황’인데 이 배는 비교적 크고 색이 선명한 황갈색이며 단맛이 무려 13브릭스 이상 된다.

첫 출하에 나섰던 공검농협 측은 “출하 당일 농업인 20여 명과 함께 경매시장을 직접 찾아 상주 배에 대한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속해 고품질 배를 생산할 것을 약속했는데 경매사 모두가 최고 품질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유해성 유통마케팅과장은 “상주 배는 지난해 동해에 이어 올해는 유래없는 폭염으로 생산량이 비교적 감소했지만, 농업인들의 빈틈없는 노력과 관리에 힘입어 현재 상자당(15kg) 평균 3만 5000원을 받고 있다”며 “이 가격은 현재 과일 시장에 불고 있는 불경기를 고려하면 비교적 좋은 가격”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에서는 배 생산농가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위해 국내 유통은 물론 8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원황과 황금, 신고 등 다양한 품종 5000t을 미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캐나다, 호주, 대만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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