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 대표 지지도…1강 2중 분석 잇따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김진표·송영길·이해찬 후보의 경쟁 판세를 1강 2중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또, 각 후보 진영은 자신들이 여론에서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일부 언론에서는 이해찬 후보의 대세론이냐 아니냐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기관의 각종 조사를 보면 이해찬 후보 보다는 오히려 김진표 후보의 대세론이 점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김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 10일 보도된 알앤써치 여론조사에서 김진표 후보는 오차범위지만 당 대표 국민여론 및 당원여론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앞서 9일 보도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도 김진표 후보는 권리당원에서 이해찬 후보를 앞섰고 일반여론조사에서는 혼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전당대회룰에서 40%의 비중을 차지하는 권리당원에서 김진표 후보가 1위를 하고 있고 그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문재인 팬카페나 권리당원 카페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45%의 득표비중을 차지하는 대의원 투표에서도 김진표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진표 후보 측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 적임자가 누구인지, 야당과의 협치와 당의 혁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등에 대한 인식이 좀 더 확산 되면 김 후보가 이번 주말을 넘기면서 대세론을 형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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