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고 3학년 최원찬 학생 발명품 ‘Non-splash sole(물 튐 방지 밑창)’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북과고 최원찬 학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브리핑룸에서 출품작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제40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제39회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과학발명 활동을 통한 창의력 계발과 과학적 탐구력 신장을 목적으로 1979년 첫발을 내디딘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올해로 40회째를 맞고 있으며, 해마다 8만 명 이상의 초·중·고등학생이 참여하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발명대회이다.

올해 경북교육청은 21개 작품을 출품해 전국 시도 예선을 거쳐 올라온 301점의 본선작품과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13일까지 서면심사와 면담심사 등의 경쟁을 거쳐 그 중에서 가장 우수한 1개의 작품에만 대통령상이 수여되었다.

이번 대회를 위해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원장 류창식)은 지난 5월에 도예선 대회를 개최해 본선 출품작 21개 작품을 선정했으며, 전국대회 직전까지 아낌없는 작품 제작지원을 통해 대통령상 이외에도 최우수상 1점, 특상 4점, 우수상 7점, 장려상 8점 등 참가자 전원이 입상해 전국 17개 시·도 중 종합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된 경산 경북과학고등학교 3학년 최원찬 학생의 발명품은‘Non-splash sole(물 튐 방지 밑창)’이라는 작품으로 비가 내릴 때 걷고 나면 항상 바지 뒤에 물방울이 튀어 얼룩이 져 있는 모습을 보고, 신발 뒤꿈치에서 물방울이 튀어 오르는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 신발 뒤꿈치와 밑면의 홈을 새롭게 디자인해 물이 튀지 않는 신발 밑창을 제작한 결과 이번 영광을 안게 됐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대통령상을 배출한 것은 과학발명교육의 메카인 경북 교육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과학 및 발명교육 활성화를 위한 행·재정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인 과학교육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제40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시상식은 9월 5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리며, 선정된 우수 작품들은 10월~12월 중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별 1주일 내외로 전시될 예정이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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