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부경찰서

대구 북부경찰서
대구 북부경찰서는 13일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벌이던 친구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A씨(23)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1일 새벽 4시 59분께 대구 북구 복현동 중·고·대학 동창 B씨(23)의 원룸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B씨의 다리와 등 부위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날 새벽 4시 5분께 A씨는 “친구가 술을 먹고 나를 때린다”며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서로 피해가 없다는 이유로 현장에서 철수했다.

A씨는 이날 4시 21분께 B씨를 부축해 집으로 데려다준 뒤 다시 노트북을 갖다 주기 위해 B씨의 원룸을 다시 찾았다가 싸움을 벌이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후 A씨 스스로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B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B씨는 사망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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