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청송농협 유통센터 사과 자동선별 작업장
청송군은 지역 농협들과 상호 협력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2019년 농림부 산지유통시설지원사업에 남청송농협이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간 3200여 톤의 사과를 선별·포장해 전국의 도매시장과 하나로마트 등에 전속 출하중인 남청송농협은 안정적인 유통망과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저온저장고와 선별시설 등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국비확보로 총사업비 20억원(국비 6억, 도비 1.8억, 군비 4.2억, 자부담 8억) 규모의 저온저장고, 선별장, 선별기 증설로 유통 출하량을 대폭 증대할 계획이다.

남청송농협 남상주 조합장은 “이번 국비 확보로 유통센터 시설의 보완· 증축을 통해 공선회(공동선별·출하조직)를 확대하는 등 더 많은 농가의 사과를 안정적으로 유통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주산지별 사과유통의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 산지유통의 일선에는 지역농협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며 “앞으로 군에서는 농협 등 산지 유통조직이 그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유통시설과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예산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창진 기자
이창진 기자 cjlee@kyongbuk.co.kr

청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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