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실증시험 진행···생산성 저하 방지 등 효과 기대

구미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인숙)가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고아읍 젖소 농가에 안개분무 자동화 시스템을 설치해 현장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인숙)가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고아읍 소재 젖소 농가(김기용, 55두)에 안개분무 자동화 시스템을 설치해 현장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어, 축산농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개분무 자동화 시스템이란 축사 내 설치한 노즐을 통해 물이 바로 기체(안개)로 뿜어져 나와 축사 내 온도를 3~5℃ 정도 낮춰 주는 장치이다.

특히 젖소는 고온 스트레스에 민감해 고온으로 인한 생산성(산유량, 체중감소 등)이 저하되며 또한 수태율에 영향을 미쳐 번식장애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축종으로 이번 현장 실증시험 연구 기자재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실증시험에 설치한 안개분무 자동화 시스템은 5분 분무 후 30분 건조(송풍팬 이용) 다시 5분 분무의 형태로 자동타이머에 의해 운용된다.

특히 폭염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폭염 극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주대현 기술개발과장은 “여름철 고온기에 안개분무 시스템을 통한 축사환경 개선을 통해 젖소 농가의 우유 생산성 저하를 방지해 안정적인 농가소득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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