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신의주까지 통일의 길을 열자”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전 세계인이 함께 달리는 ‘ONE KOREA Peace Road 2018 경상북도 통일대장정’이 18일 경주 통일전에서 개최된다.

경상북도평화대사협의회와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경북지회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600여 명의 회원과 도민들이 참가해 통일을 염원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 15개국에서 참여한 한반도종주단의 입장과 종주기 전달식, 환영사, 축사, 그리고 평화 메시지 낭독, 통일의 노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행사 참석자들은 통일전 앞에서 출발식을 완료한 후 지역의 자전거 동호인과 시민 학생 100여명이 한반도 종주단과 함께 김유신 장군 묘소까지10km를 달릴 예정이다.

한편 피스로드 프로젝트는 1981년 서울에서 열린 제10차 국제과학통일회의에서 제안된 ‘국제평화하이웨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2013년 ‘한·일 3800km 평화의 자전거 통일대장정’으로 출발한 피스로드는 2014년 14개국으로 늘어났으며, 2015~2017년에는 총 120개국에서 각 국가별로 행진, 자전거, 자동차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참하는 전 세계적 프로젝트로 확대됐다.

한국은 일본 종주단과 15개국의 유학생들로 한반도 종주단을 구성하고, 16일 부산과 전남에서부터 24일 파주 임진각까지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자전거 국토종주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남북의 화해분위기 속에 평양에서 남북통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을 기획하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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