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공채합격자 대거 배출···산업현장 실전형 인재교육 효과
9월 1일 2019년도 입학 설명회

구미전자공고 전경
전국 유일의 전자분야 국립 마이스터 고등학교인 구미전자공고(교장 이준우)가 개교 이후 평균 98.5%의 취업유지율을 달성하여 명품 고등학교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대기업 105명(39.3%), 공기업 39명(14.6%) 등 ‘대기업, 공기업 최다 합격’으로 유명세를 치른 구미전자공고는 올해도 현재 취업이 확정된 3학년 학생 93명 중 대다수가 전국단위 공채에 합격했다.

특히 삼성전자에 26명이 합격하며 다른 학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구미전자공고가 삼성을 비롯한 국내 최고기업과 전국 단위 공채에서 높은 취업률을 달성한 배경에는 남다른 취업 전략과 이를 뒷받침해 주는 학생 역량 강화에 있다.

정규교육과정과 방과 후 교육, 방학 중 교육, 주말 교육을 연계해 산업현장 실전형 인재교육을 체계적이고 강도 높게 하고 있고, 전국 최초로 과정 평가형 전자산업기사 및 생산자동화 산업기사 자격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교육의 내실화를 추구하고 있다.

학생뿐만 아니라 학교 교사들도 교육부 주관 전국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수·학습 연구대회에서 해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에도 경북대회 입상작 20편 중 1등급(1편), 2등급(2편)을 비롯해 총 9편, 17명의 교사가 입상하는 등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해당 분야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2019학년도 입학설명회 모습. 구미전자공고
이번 입상교사 전원은 9월에 있는 전국대회에 출품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앞서 지난 6월 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학년도 1차 입학설명회에는, 전국에서 500여 명의 중학교 3학년 학부모와 학생들이 현장에 참석해 뜨거운 열기와 관심을 보여주었다.

설명회는 학교현황 소개, 신입생 입학전형요강 설명 및 질의·응답, 학교 주요시설 견학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2차 입학설명회는 수도권 참가자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지방 중소벤처기업청에서 9월 1일 실시할 예정이다.

이준우 교장은 “최근 직업계고 현장실습방식이 근로 형 방식에서 학습형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채용 시기가 늦춰지는 등 취업환경에 큰 변화를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학교에서는 달라진 여건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내는 것이 진정한 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업가정신과 리더십을 갖춘 창의적인 기술 인재, 최고의 품성과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영 마이스터 육성을 목표로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마이스터 고등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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