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환경연수원이 환경관련 분야 우수 자원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 아카데미 대학생 과정’을 신규 개설해 대학생들의 올바른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경상북도환경연수원(원장 심학보)이 경북도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자격증과정을 운영, 전문자격증 취득을 위한 도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환경연수원은 신규 국가자격과정 개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첫 결실로 지난 8월 1일 환경부로부터 ‘사회환경교육지도사 양성기관’으로 영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지정 받았다.

사회환경교육지도사는 환경교육 진흥법 제11조에 의거 환경교육 프로그램의 기획, 진행, 분석, 평가와 더불어 전문적 환경교육을 수행할 자격요건을 갖춘 환경부장관 명의의 국가자격이다.

오는 10월부터 환경연수원에서 연간 2회 60명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개설해 도내 환경관련 교육기관을 비롯한 학교, 관공서 등에서 적극 활동 할 수 있도록 경북도 및 도교육청과의 유기적 협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로 연계시킬 예정이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명의의 자격인 ‘도시농업 전문과정’ 개설을 위해 교육기관 지정을 공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도시농업관리사는 시대적으로 증가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환경친화적인 방법을 통해 도시농업 관련해설 교육, 지도 및 기술 보급을 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자격이다.

도시농업관련 국가 기술자격을 소지한 사람이 ‘도시농업 전문과정’을 이수하면 국가자격을 교부 받게 되며, 연수원에서는 9월에 인증을 마치고 10월에 ‘도시농업 전문과정’을 개설해 연간 2회 6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 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지역 대학의 환경관련 분야 우수 자원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 아카데미 대학생 과정’을 신규 개설해 자연·환경 분야 진로에 대한 소개와 4차 산업과 연계된 전문가의 강의, 관련분야 현장 견학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8월 1일 도내 이공계 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 올 연말 까지 총 12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교육하고 내년부터는 정규 과정 10기 500명에 대한 실무형 교육과정을 편성해 대학생들의 올바른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난 2010년부터 산림청으로부터 인증 받은 ‘숲 해설가 양성과정’은 현재 400명이 수료, 125명이 도내 휴양림 및 수목원에서 숲 해설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전국 사회교육기관으로 최초로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로부터 ‘복지원예사 양성과정’ 개설을 인가받아 현재까지 210명이 수료, 그 중 76명이 자격을 갖춰 사회복지시설과 학교 등에서 복지원예사로 활동하고 있다.

연수원 심학보 원장은 “이제 환경교육은 소양으로 배우고 실천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일자리로 연계해 환경의 균형감각을 겸비한 직장인 양산까지도 연계돼야 한다.”면서 “기존 운영 중인 자격증 과정의 내실화는 물론 공신력 있는 신규자격 과정 개설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경상북도 더 나아가 정부의 이슈인 고용정책의 시대조류에 사회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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