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새벽 구미시 상모동 일대에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 상모동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5분께 상모동 아파트 단지 등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50여 분 만에 복구됐다.

한전 측은 11개 아파트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으며, SNS상에는 형곡동, 사곡동 등에서의 정전 피해 소식도 전해졌다. 이들 아파트 가구 수 대로라면 약 1만여 명의 주민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추산된다.

형곡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더워서 눈을 뜨니 정전이었다. 냉동실과 아기 반찬은 어떻게 하나”며 더위가 한풀 꺾여 예상치 못한 정전사태 원인을 궁금해했다.

또한 상모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정전으로 한 주민이 엘리베이터에 30여 분 동안 갇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전 구미지사 관계자는 “선로 관련 기자재 불량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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