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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한 수필가
영남과 호남발전의 축인 달빛내륙철도 용역이 착수되어 대망의 대구-광주고속철도시대가 열린다. 대구-광주는 남한의 허리로 대동맥이다. 푸른 동해바다와 해물밭 서해바다를 접속하는 KTX다. 동해안 울산 다음으로 경북 최대 도시 포항과 서해안 인천 다음으로 전남 대표도시 목포와 연결로 인구절벽으로 시군 소멸위기에 잇따른 SOC 사업이 전남과 경북 두 지역을 지키는 방어막이 되기를 간절히 고대한다.

대전발 0시 50분의 흘러간 노래 ‘대전부르스’ 종착지가 목포역 삼척동자도 안다. 옛날부터 노래로도 유명한 목포가 여수와 순천에 인구에 밀려 전남의 대표도시 목포 도약과 부활을 위해서도 달빛철도 절실하다. 목포에서 출발하여 달빛철도를 타고 포항에 도착하여 금강산으로 가는 꿈같은 현실 이루어 대구경북과 광주전남의 공동 번영 보장받자.

지난달 광주에 집안 결혼식이 있어 나들이를 했다. 대구 서부터미널에서 광주 종합터미널 가는 고속버스 꽉 찬 만석이다. 대구-광주 간 왕래가 많아 시간마다 출발한다. 4차선으로 확장 새롭게 단장된 시원하게 뚫린 곧은 달빛고속도로를 달려 휴게소에서 쉰 시간 빼니까 딱 2시간 만에 도착했다. 정말 세상 좋아졌다.

광주도시철도 1호선 농성역에서 4량으로 편성된 전동차를 타고 상무 역에 내려 목적지에 도달했다. 대구는 1, 2호선 6량, 지상철 3호선 3량 편성과 조화를 이룬다. 중앙분리대도 없는 곡선과 굽은 도로 서, 너 시간 걸린 죽음의 88고속도로 호랑이 담배 피우던 이야기됐다. 터미널 광주도 동대구터미널처럼 백화점도 있고 북적한다.

광주 하면 5·18, 대구 하면 2·28이 떠오른다. 둘 다 자유 대한이 있게 만든 민주화운동이다. 형제도시 대구와 광주는 이맘때가 되면 상호 방문 한다. 동병상련이다. 대구 2·28도 지난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되어 광주 5·18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 나라 사랑에 대한 애착이 더 간다.

250만 명이 사는 달구벌 대구와 150만 명이 사는 빛고을 광주는 형과 아우로 달빛으로 동맹을 맺은 닮은꼴이다 각각 도청 신도시 출범시키고 고속도로 4차선 확장개통과 철길 착공을 앞두고 한반도 내륙 영남과 호남의 중심지로 뜨고 있다.

광주로 오가는 노선은 동대구 복합터미널과 서부시외버스 터미널 2곳에서 시간마다 출발하는데 만석에 가까워 왕래가 생각보다 많고 느는 추세다. 영·호남의 교두보 대구와 광주가 인천에 추월당하고, 대전에 밀려 발전 더딘 대구와 광주. 고속도로 2시간, 내륙철도 1시간 소요로 이웃이다. 위에는 수도권, 아래는 부·울·경 세력 확장 새로운 달빛 동맹권에서 흡수 국가균형개발 초석이 되자.

대구와 광주는 민주화 발원지로 형제도시다. 달빛동맹 활성화가 인구절벽시대 살아남는다. 우리나라 초대 이승만 대통령은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는 명언을 남겼다. 도시소멸 위기에 살아남기 위해서 대구와 광주는 물론, 수도권의 변방 전남과 경북 똘똘 뭉쳐야 생존한다. 달빛 고속철도 조속한 착공이 더 가깝게 다가서는 대구와 광주 혈맹형제도시. 우애와 정이 넘치는 화합과 잦은 교류와 빈번한 왕래가 대구와 경북, 광주와 전남이 뒷걸음치는 가재 신세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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