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3일간 제12회 칠포재즈페스티벌 개최

제12회 칠포재즈페스티벌이 9월 7일부터 9일까지 포항시 칠포해수욕장 상설공연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칠포재즈페스티벌 관객들.
폭염을 이겨내고 가을이 성큼 다가온 포항 영일만 밤바다에 낭만의 재즈 선율이 울려 퍼진다.

어느 해보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12회 칠포재즈페스티벌’이 7일부터 9일까지 3일 간 칠포해수욕장 상설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영일만 바닷가 칠포해수욕장은 폭넓은 백사장이 200∼300m의 너비로 4㎞ 뻗어 있고, 곤륜산(昆崙山) 기슭의 송림이 백사장을 둘러싸 천혜의 아름다움을 지닌 곳이다. 이곳 칠포해수욕장이 자유로운 음악 ‘재즈’로 국내외 널리 이름을 알리고 있다.

칠포재즈페스티벌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 12회째 개최되고 있다.

매년 동해의 파도 소리를 배경 삼아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와 뮤지션들이 개성 가득한 무대를 만들어 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제12회 칠포재즈페스티벌은 미국·네덜란드·일본·한국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최고의 뮤지션 14개 팀이 참가해 사흘간 공연을 펼치게 된다.

◇ 9월 7일 오후 6시 30분= 한국 퓨전재즈를 책임지고 있는 대표적인 재즈밴드 웨이브(Wave)가 첫 무대를 연다. 이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보컬 리스트 ‘웅산’, 슈퍼스타K가 배출한 로이킴, 감미로운 목소리로 멜팅 보이스라는 별명을 가진 친한파 R&B 싱어송라이터 제프 버넷(Jeff Bernat)이 로맨틱한 재즈곡과 귀에 익숙한 가요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무대를 준비했다.

◇ 9월 8일 오후 5시= 재즈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강이채가 둘째날인 세컨드 스테이지 첫 무대를 장식한다. 이어 대한민국 최고의 그루브 메이커 밴드 커먼그라운드, 영화·광고 음악으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재즈 디바 로라 피지(Laura Figy), 힙합계에서 한 획을 그은 에너지 넘치는 다이나믹 듀오, 대한민국의 모던록 전설 넬(NELL) 등이 가을 바다를 로맨틱하게 물들인다.

◇ 9월 9일 오후 5시= 마지막 날인 이날은 가장 예술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재즈 보컬과 감미로운 집시 선율이 만나는 박주원&말로, ‘클래식계의 어벤저스’로 불리며 젊은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연주단체 클럽M, 일본을 대표하는 퓨전재즈밴드 ‘티스퀘어(T-SQUARE), 음원차트의 새로운 강자 멜로망스에 이어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들려주는 데뷔 21년 차 밴드 자우림이 피날레 무대는 열어 간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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