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위험 감소·냉난방 절약 등 여건 개선 전망

▲ 민관협력 사업이 실시되는 관사골 전경
영주시와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국제구호단체(한국해비타트)가 협력해 관사골 노후주택 개선에 나섰다.

20일 영주시에 따르면 대통력 직속 균형발전위원회가 국토교통부, ㈜KCC,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해비타트 등과 공동으로 노후주택 사업이 시급한 영주 관사골, 전주 승암마을, 강릉 등대지구 등 3곳을 사업구역 대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민관협력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전국 총68곳의 지자체중 3개시(영주,강릉,전주시)가 선정되어 현금과 자재(1억4000만원 정도)를 지원해 해 줌으로서 집수리 개인 자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영주 관사골은 일제 강점기 철도 관사촌으로 처음 형성된 뒤, 지금은 70~80대 고령자들만 남아 있는 영주의 대표적인 낙후도심지로, 2016년에 취약지역개조사업으로 총사업비 49억 규모의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민관협력사업을 통해 관사골 새뜰마을지역 노후주택의 보온단열재 및 창호 등 주요 건축자재가 교체돼 화재 등 재해 위험이 감소되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냉ㆍ난방비가 절약되는 등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역 내 집수리 단체를 참여기관이 교육하는 등 사회적 경제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마을의 노후 주택을 지속 가능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민관협력 사업을 계기로 영세한 지역 내 거주하는 약 40여 가구의 노후주택 개선이 이뤄져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