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눈·귀 사로잡아

경주시는 ‘제46회 신라문화제’ 홍보를 위해 서울 인사동 문화의 거리에서 시립극단단원들이 신라복식을 입고 홍보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경주시가 경주시립예술단과 함께 서울 인사동 문화의 거리에서 종합문화예술제 ‘신라문화제’ 홍보를 위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경주시는 올해로 46회를 맞는 ‘신라문화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지난 15일 경주시립예술단과 함께 인사동 문화의 거리에서 옛 신라의 군악대를 재현한 신라고취대와 신라복식을 한 시립극단 단원들의 퍼레이드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신라고취대의 다양한 악기의 웅장한 울림과 신라시대의 화려한 왕족을 그대로 재현한 경주시립극단의 신라인 코스프레는 바쁘게 길을 가던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신라문화제 홍보를 위한 퍼레이드를 지켜본 한 시민은 “서울 한복판에서 신라의 향취를 느끼게 돼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경주시는 신라문화제를 전 국민의 종합문화예술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으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해열 문화예술과장은 “서울의 문화예술 중심의 거리인 인사동에서 신라문화제와 신라고취대를 알리는 행사를 갖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제46회 신라문화제’는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경주 월정교와 동부사적지, 경주 시내일원에서 진행된다.

‘신라문화제’는 자랑스러운 민족문화를 보전하고, 문화적 정통성 계승을 목표로 서라벌의 옛 터전에서 진행되는 종합문화예술제로, 경주시에서 주최하고 신라문화선양회에서 주관하는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축제 중 하나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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