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경북 쌀 문화축제

2018 경상북도 쌀 문화축제 첫날인 20일 오후 우수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부스를 찾은 손님들이 다양한 먹거리를 시식하며 구입하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경북 지역의 우수한 쌀과 농산물을 선보이는 ‘2018 경북 쌀 문화 축제’의 막이 올랐다.

경북도와 23개 시·군, 대구시가 후원하고 경북일보가 주최·주관하는 쌀 문화 축제는 줄어드는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올해는 ‘매일 먹어도 맛있는 진미(米)’라는 주제를 내걸고 20일부터 22일까지 수성구 대흥동 대구월드컵경기장 서편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우수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부스를 찾은 손님들이 사과를 구입하고 있다.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 앞서 각 시·군 대표로 참석한 31개 업체가 부스를 마련해 지역 특산물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참가 업체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각자 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한 열정을 뽐냈다.

각 업체가 내놓은 민속주와 쌀 식품, 농산품 등 지역 대표 특산물이 늘어서자 추석을 앞둔 방문객들의 발길도 자연스레 이어졌다.
2018 경상북도 쌀 문화축제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대구월드컵경기장 서편광장에서 열렸다. 행사 첫날인 20일 오후 우수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부스를 찾은 손님들이 다양한 먹거리를 시식하며 구입하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쌀이 주재료인 대표 간식거리와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도 큰 인기를 끌었다.

방문객들은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떡메치기로 떡을 만들고 뻥튀기와 쌀 비누·쌀겨 팩 체험공간을 찾아 부대행사를 즐겼다.
2018 경상북도 쌀 문화축제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대구월드컵경기장 서편광장에서 열렸다. 행사 첫날인 20일 오후 우수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부스를 찾은 손님들이 다양한 먹거리를 시식하며 구입하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이와 함께 마련된 경북 지역 시·군 홍보관과 농경문화 전시장을 비롯해 한국인에게 쌀(밥)이 주는 의미를 마당극으로 꾸민 국악 공연도 쌀 문화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농사일의 고달픔과 쌀의 소중함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공연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자녀를 데리고 나온 가족 방문객들은 새끼줄 꼬기, 새끼줄 단체 줄넘기, 투호, 짚풀공예 체험 등 전통민속놀이를 즐기며 다가올 본행사를 기다렸다.
2018 경상북도 쌀 문화축제 개막식에서 가수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2018 경상북도 쌀 문화축제가 대구월드컵경기장 서편광장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열린다. 첫날인 20일 오후 인기가수 이소랑이 열창하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대구·경북지역 가수들의 신나는 식전 공연도 축제를 찾은 이들의 흥을 돋웠다.
2018 경상북도 쌀 문화축제가 대구월드컵경기장 서편광장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열린다. 첫날인 20일 오후 인기가수 박구윤씨가 열창하고 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2018 경상북도 쌀 문화축제 개막 첫날인 20일 공연을 즐기고 있는 관객들.
이어 쌀 문화 축제의 개막식과 함께 화합을 의미하는 ‘초대형 김밥’ 퍼포먼스가 예정됐으나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날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최기문 영천시장, 최대진 경산 부시장 이석희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본부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종진 부지사는 “일 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40년 전보다 62㎏이 떨어졌는데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시·도민이 쌀의 가치를 다시 한 번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인사를 남겼다.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은 “농민들이 땀 흘려 지은 쌀은 음식과 떡, 막걸리로 돌아와 우리 입맛을 돋우는 소중한 농작물이다”며 “농민들의 소망처럼 쌀 문화가 변화하길 바라고 사흘 동안 축제장을 찾아 소비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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