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7시30분, 29일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오는 28일과 29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창작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를 무대에 올린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무대에 창작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가 무대에 오른다.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오는 28일과 29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창작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를 무대에 올린다.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영남오페라단이 함께 제작한 이 작품은 젊은 나이에 연인과 함께 바다에 투신한 한국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의 짧은 생과 나라와 예술에 헌신한 주변 인물들 이야기를 그린다.

1921년 7월 윤심덕과 연인 김우진, 홍난파, 채동선, 홍해성 등이 독립운동기금 모금을 위해 대구좌(대구극장)에서 공연한 실화를 모티브로 스토리와 음악을 구성했다.

약령시, 계산성당 등 대구 근대 모습을 무대에 담고 윤심덕 대표곡 ‘사의 찬미’를 비롯해 시인 이상화 시 ‘대구행진곡’, 김우진 시 ‘불빛’ 등 문학 작품을 토대로 한 음악을 선보인다.

작곡가 진영민이 작곡을, 극단 한울림 정철원 대표가 연출을 각각 맡았다. 소프라노 이화영·조지영, 테너 김동원·노성훈이 출연한다.

지난 14일 개막한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레하르 ‘유쾌한 미망인’,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등 다음 달 21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한편,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추석 연휴를 지나고 창작 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를 지나 중반부에 돌입한다. 오는 10월 4일 과 6일, 오스트리아 뫼르비슈 오페레타 페스티벌과 합작하는 프란츠 레하르의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 10월 19일과 20에는 대한민국 오페라의 시작을 알린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폐막작으로 진행하며, 10월 21일에는 지휘자 리 신차오 및 소프라노 임세경, 더 톤 파이브(바리톤 고성현, 우주호, 강형규, 김동섭, 한명원), 로만짜(테너 김동녘, 노성훈, 박신해)가 출연하는 ‘폐막콘서트 & 오페라대상 시상식’을 끝으로 유종의 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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