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애 성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이 지난 2일 참외저급과자원화 시범사업 중간평가 보고회에서 이병환 군수와 구교강 군의회의장과 의원, 관련 관계자 등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성주군
성주군이 참외저급과자원화의 성공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시범사업에 대한 중간평가 보고회를 여는 등 활발한 추진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역 브랜드가치를 높이며 전국최고 참외 주산지란 명성의 이면에 놓인 참외저급과 해결 문제는 성주군의 최대 숙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일 중간평가 보고회를 통해 “올해부터 처음 실시하는 참외저급과의 퇴비화를 위해 2억 원의 사업비로 항산화게르마늄연합회와 초전유기농협회, 수륜농협 광역친환경사업소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병환 군수를 비롯한 구교강 군의회 의장과 의원 등이 참석해 참외저급자원화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퇴비화사업의 기본적인 방향은 자가 퇴비 1750t에다 참외저급과 175t을 각각 투입해 참외저급과 퇴비제조의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며, 이어서 일반퇴비와 저급과 퇴비를 생육상황, 병해충 발생정도, 수확량 등의 비교분석을 위한 각각의 농가실증시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수륜농협 퇴비화사업의 경우 미생물액비제조기, 배지믹싱탱크, 분주시설 등의 참외저급과 착즙 액 미생물배양 액비시설을 설치하고, 저급과 분쇄 후 생산되는 착즙 액을 활용해 퇴비를 제조한 내용이 소개됐다. 내년부터는 연간 저급과 착즙 액 500t 정도를 활용한 퇴비제조에 들어간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김정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참외저급과를 활용한 퇴비화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해 사업과정을 면밀히 연구·분석해 최대의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