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U-12는 지난 6월 2일부터 10월 7일까지 경북권 10팀이 출전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9전 7승 2무의 성적으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7일 시즌 최종전에서 경북 사동FC U-12팀과 맞붙은 상주U-12는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에만 민태현과 권민권이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2-0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2011년 창단한 상주 U-12팀에게 이번 대회는 첫 번째 리그 우승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깊다.
경북지역 최강팀으로 군림해 온 포항U-12(포철초)의 경기에서도 1-0으로 앞서나가다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경기력에서도 최강의 모습을 보였다.
인영민 감독은 “5월부터 10월까지 주말 리그를 치르면서 고비도 많았지만 항상 즐기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응원해주시는 학부모님, 또한 구단에서도 유소년 팀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올해 화랑대기 성적에 아쉬움이 남는다. 이제 주말리그를 우승했으니 내년 경주 화랑대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한 번 내보는 게 목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