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역사 이야기 명소 8곳 투어…가족단위 관광객 성황 속 마무리

경주국립공원사무소가 공원지정 50주년 기념으로 지난 13일 운영한 특별 생태관광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가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가 공원지정 50주년 기념으로 진행한 특별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전국에서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운영됐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와 경북일보가 공동주관으로 지난 13일 운영한 이번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버스투어로 지정 50주년을 맞은 경주국립공원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이번 특별 생태관광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그 동안 흩어져 있어 하루에 돌아보기 힘들었던 경주국립공원의 8개 지구를 버스로 투어하며 곳곳에 숨어있는 명소와 역사 이야기를 해설을 통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대부분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은 다양한 이벤트와 게임을 통해 국립공원의 지정 의미를 되새겨 보는 등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그동안 몰랐던 국립공원의 의미와 경주국립공원의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알게 돼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버스타GO 신라路!’란 제목으로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접수한 참가 희망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92명을 최종 선발했다.

용석원 경주국립공원사무소장은 “이번 50주년 특별 생태관광 버스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과 함께 경주국립공원의 50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경주국립공원의 8개 지구의 명소를 탐방하며 국립공원의 지정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경주국립공원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한편 경주국립공원은 지리산(1967년 지정)에 이어, 1968년 우리나라에서는 두 번째로 지정된 유일한 사적형 국립공원이다.

노천박물관이라 불리는 남산지구와 신라 불교문화의 꽃인 불국사와 석굴암이 있는 토함산지구, 만파식적의 설화가 전해져 오는 대본지구 등 총 8개 지구로 나눠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