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소백산 풍기온천 업무협약…내달부터 산모 무료이용 등 혜택 제공

저출생 극복 사회문화 조성 업무협약식(왼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명윤 풍기온천대표, 장욱현 영주시장)
영주시가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민·관 협력 출산장려 시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소백산 풍기온천이 경북도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무료 이용을 선언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소백산 풍기온천리조트 회의실에서 경상북도, 영주시, 소백산풍기온천리조트(대표 김명윤)와 임신부 배려 실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신분증과 산모수첩을 제시하면 영주시는 물론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모든 임신부는 풍기온천 무료이용, 워터 파크 5000원 할인, 리조트 객실 10% 할인혜택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영주시가 저출산 문제 극복과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역 실정에 맞게 추진하는 우수 민·관협력 출산장려 정책이 경상북도 전체로 확대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영주시는 아이낳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아동권리출산증명서 발급, 어린이놀이터 만들기, 장난감도서관, 유아숲체험원 조성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특수시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앞으로도 출산장려를 위해 지역단체와 WIN-WIN 전략으로 수요자 눈높이에 맞는 임신에서 출산까지 체계적인 관리와 다양한 시책을 발굴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백산 풍기온천리조트는 온천과 워터파크, 숙박, 식사 등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힐링 장소로 실내온천과 노천탕을 기본으로 독일식 수치료시스템을 적용한 바데풀(전신마사지나 지압효과와 같은 기능을 동시에 갖춘 물놀이시설)을 갖춰 온천욕을 하는 것만으로도 도시생활에 지친 심신을 풀 수 있는 곳이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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