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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용 카시트 절반 잘못 장착···안전사고 위험 '증가'

소비자원, 전국 고속道 휴게소 안전실태 조사…착용률 제고 방안 마련

류희진 기자   |   등록일 2018.10.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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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모든 도로에서 안전띠와 영유아용 카시트 착용이 의무화된 가운데 상당수 보호자가 사용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착용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며칠 전 가을 날씨를 만끽하려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떠난 최 모(38)씨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3살 된 딸이 앉아있던 카시트가 갑작스럽게 끼어든 차량에 급감속하던 중 뒷좌석에서 분리되며 뒤집혀 버린 것.

최 씨는 “카시트를 단단히 고정했다고 생각했으나 갑작스레 발생한 상황에 더욱 놀랬다”며 “다행히 아이는 다치지 않았지만 지금도 딸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당시를 떠올렸다.

한국소비자원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 안전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카시트를 잘못 장착하거나 부적절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조사대상 100명 중 47명은 카시트를 잘못 장착해 이용한 경험이 있었으며 17명의 차량에 장착된 카시트는 장착수칙을 하나 이상 준수하지 않고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았다.

또, 외출 시 영유아를 항상 카시트에 착석시키는 보호자는 100명 중 26명에 불과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카시트 착용률은 일반도로 49.2%, 고속도로는 60.4%에 그쳤다.

이는 90%를 웃도는 독일·영국·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카시트는 체격이 작아 안전띠를 올바른 형태로 착용하기 힘든 영유아를 좌석에 안전하게 고정하는 용품으로써 영유아는 신체가 충분히 성장할 때까지 카시트 등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올바른 카시트 장착수칙은 △뒷좌석(좌·우측)에 장착하기 △좌석에 단단히 고정하기 △만 1세 미만은 뒤보기로 장착하기 △등받이를 충분히 눕혀서 장착하기 △머리 지지대는 머리를 충분히 지지하도록 높이 조절하기 등이다.

위의 수칙 중 하나라도 준수하지 않으면 교통사고 발생 시 자녀의 안전을 지키기 힘들어 더욱 유의해야한다.

이 밖에도 소비자원은 렌터카·카셰어링 업체 20개에 대해 카시트 대여 가능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13개 업체에서 차량 대여 시 카시트도 함께 대여가 가능했으나 이들 중 4개 업체는 카시트 대여 제휴업체에 별도로 연락해야 했고 3개 업체는 재고가 부족해 예약 및 대여가 어렵겠다고 안내하는 등 실제로 카시트를 쉽게 대여할 수 있는 업체는 6곳 뿐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카시트의 올바른 장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강화, 카시트 착용률 제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카시트 보급 관련 정부 지원 확대를 비롯해 렌터카·카셰어링 업체의 카시트 구비 관련 규정 마련 등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희진 기자

    • 류희진 기자
  • 포항 남구지역, 의료, 환경, 교통,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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