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개최된 제16회 포은문화제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에서 봉화중학교 국악부가 연주를 하고 있다.
봉화중학교(교장 목원균) 국악부(지도교사 박성은)가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개최된 제16회 포은문화제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상은 대회 출전팀 다수가 예술중·고등학교에서 국악을 전공한 학생들과의 경연이어서 수상의 의미가 더욱 돋보인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이다.

봉화중 국악부의 이 같은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에 참가한 제4회 전국청소년국악관현악제에서는 중등부 최우수상을, 10월에 참가한 제6회 경상북도평생학습박람회 학습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우수상(경상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등 참가하는 대회마다 빼어난 기량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 14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개최된 제16회 포은문화제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에서 봉화중학교 국악부가 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봉화중 목원균 교장은 “도시 지역에서는 학원이나 개인교습을 받을 기회가 많지만, 이곳은 지역적으로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자체와 교육청 등 지역사회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국악오케스트라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고, 음악 선생님의 열정적인 지도 아래에 학생들이 악기연주를 통해 소질을 계발하고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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